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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고진영, 다승·상금왕 숙명의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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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고진영, 다승·상금왕 숙명의 '빅뱅'

입력
2015.08.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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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상금왕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둘은 오는 27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67야드)서 열리는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 나란히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후반기 3번째이자 시즌 19번째 대회다.

올 시즌 4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가 우승컵을 추가할 경우 2위 고진영(3승)과는 격차를 벌리게 된다. 반대로 고진영이 정상에 설 경우 그는 전인지와 나란히 시즌 4승을 챙겨 다승왕도 노릴 수 있게 된다.

대회 우승자에 따라 향후 상금왕 판도도 요동칠 전망이다. 전인지는 올 시즌 7억4,174만1,500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이 부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진영은 상금 4억7,231만1,250원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해 있다. 전인지가 우승한다면 2위 조윤지(5억2,237만8,333원)와 무려 3억7,00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내게 된다. 상금왕 경쟁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되는 셈이다.

고진영이 정상에 설 경우 그는 시즌 상금 약 6억3,000만 원이 돼 조윤지, 이정민(5억1,335만8,750원)을 제치고 단숨에 이 부문 2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조윤지와 이정민이 얼마만큼의 상금을 챙기느냐 하는 변수는 남아 있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하민송(19·롯데)의 재대결도 볼거리 중 하나다.

장하나는 지난 6월과 7월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우승)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4위) 이후 8주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 시즌 2승을 노린다. 그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서 하민송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장하나는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하민송에 4타 뒤진 공동 6위를 달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하민송을 끌어내리고 정상에 섰다.

장하나는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만큼 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 시차 적응과 휴식이 필요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점도 있지만,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극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민송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주 열린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역전패의 기억을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승한 후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성현(21·넵스)과 김민선5(20·CJ오쇼핑), 김보경(28·요진건설) 등도 우승컵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주최 측인 하이원리조트는 올해부터 시드권이 없는 선수들과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실시, 최종 성적 상위자들(프로 11명, 아마추어 1명)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사진=전인지(왼쪽, LPGA 제공)-고진영(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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