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중국발 쇼크 영향으로 대폭락 장세를 연출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7% 대까지로 밀린 폭락세는 다소 회복했으나 4∼5% 낙폭을 보이며 블랙 먼데이를 보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67% 하락한 5,898.87로 마감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5% 하강한 4,383.46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70% 떨어진 9,648.43을 각각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 지수가 6천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 초 이후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지난 4월 기록한 연중 고점 기준으로 보면 약 16% 빠진 것이라고 도 전했다.
1만선이 무너진 DAX 40 지수도 지난 4월 찍은 연중 고점 대비로 무려 20% 이상 주저앉았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또한 5.56% 떨어진 3,066.83을 기록했다.
다른 범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로 STOXX 600 지수의 경우 런던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34분께 4.9% 내려가 지난 2009년 경제위기 시기 이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지수가 내려간 것은 중국경제 기상도에 크게 좌우되는 광산주들의 주가가 수직하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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