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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개하고 체험행사 열고… 불어라, 갤노트5 바람

입력
2015.08.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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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출시를 기념한 소비자 체험 행사 ‘노트5 로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출시를 기념한 소비자 체험 행사 ‘노트5 로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지난 20일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첨단 부품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비자체험행사‘노트5 로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갤럭시노트5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필기 입력도구인 S펜과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코엑스 지하 공간을 5곳으로 나눠 디자인, 그립감, S펜,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 갤럭시노트5의 다섯 가지 특징을 각각 할당했다. 코엑스 센트럴플라자에서 안내를 받은 뒤 5곳을 방문해 각 지역마다 부여된 과제를 수행하면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주어진 과제는 직원의 설명이나 안내를 들으며 직접 체험해본 뒤 간단한 문제를 풀거나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는 식이다. 삼성페이를 가상 체험 하면 코엑스 내 제휴 매장들의 할인쿠폰을, 전체 5개 과제를 모두 완수하면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갤럭시노트5를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지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 사용된 첨단 부품들을 전자 소식지를 통해 인터넷에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부품은 파우치형 배터리와 특수 소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휴대폰을 얇게 만들 수 있도록 얇은 소재의 케이스 안에 배터리 부품들을 넣은 신제품이다. 덕분에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노트4보다 두께를 0.9mm 더 줄여 7.6mm로 개발됐다. 여기에 에너지 밀도는 갤럭시S6에 사용된 배터리보다 5% 더 개선해 더 오래 쓸 수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화면은 삼성SDI에서 독자 개발한 발광소재인 인광그린호스트를 적용했다. 인광그린 호스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초록색을 내는 핵심 소재다. 그동안 수입품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자체 개발품을 처음 적용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응용 프로세서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420을 장착했다. 엑시노스7420은 이전 제품들보다 소프트웨어 처리속도가 20%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35% 줄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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