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관계자 400여명… 25,26일 베이징서 행사
한국 이미지 회복 및 방한 수요 재창출 기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위축된 방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방중 관광 우호교류단이 파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유관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으로 구성된 관광 우호교류단을 25~26일 중국 베이징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중국에서의 한국 이미지 회복 및 방한 수요 재창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 300여명 등 양국 관광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중 우호교류의 밤’과 업계가 교류하는 트래블 마트 등이 실시되며 정부 간 관광분야 품질 향상 실무협의회 등 다양한 세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장급이 참석하는 연례행사인 관광 품질향상 실무협의회는 양국 관광의 질적 제고와 선진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추진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 저녁 양국 관계자 70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 국민을 정성껏 치료해 메르스를 완치시킨 중국 광둥성 혜주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패와 한국관광 초청장을 증정하고, 양국 전통무용 공연 교류 등을 통해 관광 분야에서의 양국 간 우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이번 행사가 양국 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9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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