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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08.24)

입력
2015.08.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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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국민연금, 이달 들어 국내 증시서 5조 손실

국민연금이 이달에만 국내 주식 투자에서 5조원이 넘는 막대한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자산 497조4,000억원 가운데 19.4%인 96조6,000억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 중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국내 기업 277곳의 지분 평가 가치는 지난달 31일 79조7,742억원에서 이달 21일 74조2,764억원으로 6.9% 감소했다. 한 달도 채 못 돼 보유 주식의 가치가 5조4,978억원 줄어든 것이다. 각종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가 이 기간 2,030.16에서 1,876.07으로 7.59% 수직 낙하한 데 따른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 올 2분기 주거비 지출 사상 최고…월세 전환 증가 탓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가계의 주거비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가계의 실제주거비(월세) 지출은 월평균 7만3,900원으로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2분기 주거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8% 올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거비는 지난해 1분기 월 6만2,100원에서 2분기 6만600원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3분기 6만1,100원, 4분기 6만3,400원, 올해 1분기 7만1,500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가계의 주거비 부담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홈플러스 매각, 오늘(24일) 본입찰…새 주인 가려질까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유통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본입찰에는 어피니티, 칼라일,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의 3개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영국 테스코사와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격이 포함된 인수 제안서를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포함한 최종 인수자 선정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응찰자들이 예비입찰에서 적용했던 가격 하한선이 6조7,000억원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보다 높은 금액이 나오지 않으면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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