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000년 된 팔미라 고대신전 폭파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 유적지에서 2,000년 된 고대 신전을 폭파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IS가 이날 팔미라의 바알 샤민 신전에 다량의 폭약을 설치해 터트렸다”고 밝혔다. 그는 “신전 내부가 파괴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주변 기둥들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바알 샤민 신전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바알 샤민 신전은 서기 17년 페니키아의 폭풍과 강우의 신을 위해 세워진 것으로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 통치 시절인 130년에 규모를 키웠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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