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10대 청소년에게 추천할만한 차로 꼽혔다.
24일 미국 유명 자동차 사이트 카즈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쏘울이 미국 10대들에게 추천할만한 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혼다 피트, 마쯔다3, 쉐보레 소닉, 스바루 임프레사, 도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골프, 지프 레니게이드, 포드 포커스 등 10개 차종이 10대 운전자에게 적합한 차로 뽑혔다. 10대 운전자들을 위한 차인만큼 선호도는 물론 구입 및 유지비, 안전성이 선정 시 고려됐다.
카즈닷컴은 아반떼에 대해 “실내공간이 넓고 우수한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면서 “현대차는 저가브랜드에서 세련된 스타일과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도약했는데 아반떼가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쏘울에 대해서는 “박스카인 쏘울이 스타일과 활용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도시형 해치백 차량으로 좋은 가격에 대형 휠이나 8인치 내비게이션 같은 옵션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0대 때 대부분 차량을 구매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로 아반떼와 쏘울이 미국에서 생애 첫차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아반떼와 쏘울은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13만9,373대가 팔렸고, 쏘울은 8만1,961대가 판매됐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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