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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5위 싸움, 일단 승자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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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5위 싸움, 일단 승자는 KIA

입력
2015.08.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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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올 시즌 1위 경쟁만큼 관심을 받는 건 5위 싸움이다. 올해 처음으로 와일드 카드 제도가 도입되면서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의 가능성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후반기 들어 5위 자리를 놓고 KIA와 한화의 쫓고 쫓기는 경쟁이 계속되면서 5위 싸움이 더욱 가열되는 중이다.

2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맞대결은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목을 모았다. 결과는 KIA의 9-4 승리였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5위 경쟁처럼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KIA는 3-2로 앞선 6회초 조인성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6회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결정적 한방은 캡틴에게서 나왔다. 주장 이범호는 4-4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배영수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1호 홈런이다.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36에 그쳤던 이범호의 방망이는 후반기 들어 폭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27경기에서 타율 0.333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귀중한 결승 홈런까지 때려내면서 5위 싸움에 앞장 섰다. KIA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한화 마운드를 집중 공략하며 7회에만 3점을 더 뽑아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 경기 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IA가 5위 싸움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고 있다. 전반기 한화는 44승40패 승률 0.524로 5위를 지키고 있었고, KIA는 38승44패 승률 0.463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KIA의 반격이 매서워졌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16승11패 승률 0.593으로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한화는 후반기 들어 주춤하다 11승17패 승률 0.393에 그치고 있다.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년 농사의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 마지막까지 그 누구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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