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용지 21만7,213㎡, 접근성 우수… 8월 28일 마감
울산시는 길천일반산업단지 2차(2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일원 길천일반산업단지 2차(2단계) 산업시설용지 21필지 21만7,213㎡에 대한 분양에 들어가 분양 첫날 2필지, 2만146㎡에 이어 현재 5필지 4만564㎡가 분양 신청됐다.
길천산업단지는 울산~밀양간 24호 국도에 인접한데다 경부고속도로 IC 및 울산KTX역이 10분 이내에 있어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다.
조성 완료된 1차 및 2차 1단계 산단에는 대우버스 등 90여 입주업체가 성업 중이며, 역세권 인근 시가지와 가까워 근로자들의 주거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2차(2단계)는 면적 49만㎡ 규모로 오는 2017년 말 조성 완료되며 분양가격은 ㎡당 28만 5,780원이며 분양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다. 시는 입주자 심사, 선정을 거쳐 9월 4일부터 9월 18일까지 분양(입주)계약을 체결하며, 입주대상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관련 전용부품 제조업이다.
특히 길천산단에 최초 적용하는 것으로, 산업시설용지 21필지 중 5필지에 대하여는 제한업종 7개 외에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모든 업종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공고일 현재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입주자격을 갖춰야 한다.
입주기업은 울산시가 기반시설설치비 일부를 보조해 조성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고, 관련법에 따라 취득세,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공장건축 등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7일 입주기업의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대출 우대금리와 대출한도 상향 등 최상의 대출조건으로 시중 11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이어 같은 산단 내 지원시설용지 2필지(1만 9,975㎡)와 복합시설용지 2필지(2만 2,032㎡)에 대해서도 분양가 산정 감정이 끝나는 9월 중 공개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길천일반산업단지는 영남알프스, 통도사, 석남사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이 인접해 있어 지난 7월에 실시된 입주 수요조사에도 70%가 희망하는 등 인기가 높아 조기 분양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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