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잡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오스마르와 윤주태의 연속골로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12승8무6패)으로 이날 경기가 없던 포항을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박주영과 심제혁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대전은 하피냐ㆍ완델손ㆍ닐톤 등 브라질 용병 3인방을 최전방에 내세워 맞섰다.
양 팀은 전반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1분이 주어진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 나왔다. 서울은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몰리나의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골문 앞에서 솟아오르며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서울 윤주태에 쐐기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전주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인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꺾은 인천은 승점 39점(10승9무8패)으로 상위권 순위 경쟁의 희망을 밝혔다. 인천은 0-0으로 맞선 후반 20분 역습기회에서 오른쪽 골라인에서 케빈이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김인성이 왼발을 정확하게 갖다 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패배로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하게 된 전북은 승점 56점으로 단독 1위 자리는 변함이 없지만 수원 삼성(승점 49점)과의 격차가 다시 7점으로 좁혀졌다. 수원은 미드필드 권창훈을 앞세워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권창훈은 전반 31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7분 추가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달렸다. 팀 연속 무패 경기 기록은 11경기로 늘어났다. 성남은 승점 44점(11승11무5패)으로 서울과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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