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연이은 80대 타수로 '주말 골퍼'라는 혹평을 들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선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선두 제이슨 고어(15언더파 195타)를 불과 2타 차를 추격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할 경우 다음 주 열리는 PO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우즈는 1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후반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샷감각을 자랑했다. PGA 투어 통산 80승에 1승만을 남긴 우즈는 경기 후 "퍼트가 잘 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스콧 브라운(미국)은 나란히 13언더파 197타를 쳐내며 우즈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웨브 심프슨,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4)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6위, 존 허(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1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사진=타이거 우즈.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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