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오는 26일 정기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하고 대북제재 방안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 주재 스페인 대표부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5일 전문가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간 보고서를 26일 안보리에 제출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주재 스페인 대표부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대남 포격 도발과 관련해 "오는 26일 논의할 사안 가운데 지금까지 '긴급 이슈'로 지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2월 안보리에 제출한 2014년도 최종 연례보고서 중 전문가단의 권고 사항에 따른 회원국들의 구체적인 대북제재 이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유엔 소식통은 "예를 들어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OMM)가 소유 선박의 이름을 바꿔가며 유엔 대북제재를 피해온 것과 관련해 이 회사에 소속된 모든 선박을 대북제재 명단에 올릴지 등의 문제를 논의해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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