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피츠버그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에게 뽑아낸 점수였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87로 유지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인 좌완 범가너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부터 범가너의 시속 136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적시타로 피츠버그는 1-3,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강정호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강정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2-6으로 뒤진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4-6으로 끌려가던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세르지오 로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 막판 추격에 실패하면서 4-6으로 져 3연승 행진을 멈췄다.
범가너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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