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현종 vs 로저스 손에 달린 5위 쟁탈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현종 vs 로저스 손에 달린 5위 쟁탈전

입력
2015.08.21 21:40
0 0

양현종 vs 로저스 손에 달린 5위 쟁탈전

한화 7연패 탈출

도망가느냐, 뒤집느냐.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 주말 2연전이다.

5위 KIA(54승54패)와 6위 한화(54승57패)가 22,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정면 충돌한다. 21일 KIA가 부산 원정에서 롯데에 1-9로 발목을 잡힌 반면 한화는 대전 안방에서 kt를 8-3으로 누르면서 이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줄었다. 2연전 결과에 따라 KIA가 5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한화가 5위를 탈환할 수도 있는 중요한 승부다.

2연전에 나가는 선발 투수만 보더라도 양 팀의 필승 의지를 느낄 수 있다. KIA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을,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22일 선발로 내세운다. 양현종은 올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시즌 성적은 12승4패 평균자책점 2.38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5차례 달성해 이 부문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로저스는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투수다.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한국 무대 첫 등판인 6일 LG전에서 완투승(9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거두더니 11일 kt전에서는 완봉승(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 사상 최초로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투수로 남은 로저스는 kt전 완봉승으로 최초의 데뷔 첫 2경기 연속 완투승이란 진기록도 작성했다. 16일 선두 삼성전에서도 7⅓이닝을 5피안타 4실점으로 잘 막았다.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에는 양 팀의 2선발 조쉬 스틴슨(KIA)과 미치 탈보트(한화)가 출격한다. 1, 2선발이 총 충돌하는 맞대결은 5위 싸움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 KIA와 한화는 22, 23일 경기를 포함해 총 6차례 맞대결을 남겨뒀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한화에 6승4패로 앞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7.31~8.2)에서는 KIA가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한편 한화는 21일 kt를 상대로 8-3 승리를 거두고 7연패를 끊었다. 그 동안 침묵했던 타선이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어내며 폭발했고, 선발 안영명은 8이닝 3실점의 호투로 6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한화와 함께 5위 싸움 중인 7위 SK 또한 목동에서 넥센을 8-3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