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투어 2년차를 맞이한 19세 하민송(롯데)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하민송은 2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적어낸 하민송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3년 점프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하민송은 지금까지 43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하민송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라운드를 펼치면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민송은 "오늘이 골프 치면서 가장 샷이 잘된 날이다. 실수가 거의 없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성적보다도 일단 긴장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기에 긴장을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하민송.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