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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이제야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슬픈 과거 "저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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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이제야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슬픈 과거 "저는 사실..."

입력
2015.08.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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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가 화제인 가운데, 관련 검색어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 중 서유리 왕따 고백 발언이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지난 2014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심스럽게, 최근 몇 장의 제 사진들을 보게 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학창 시절 저의 사진들이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촌스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있을 '영원히 잊어버리고 싶은, 지워버리고 싶은' 사진들 중 하나이기만 했다면 다행일 텐데 저에겐 그 시절의 사진들이 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저는 왕따,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였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갔을 때, 왕따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저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지금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을 모두 당했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왜냐면 학교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거든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서유리는 "없던 식이장애, 폭식증이 생겼습니다. 동생이 운동선수였는데 동생과 똑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운동은 커녕 외출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살이 찌게 됩니다. 유일하게 저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었던 건 유치원 다닐 때부터 좋아했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었습니다"라며 "항상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던 시기에 유일하게 나도 살아있구나, 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서유리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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