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오쩌둥 경호실장' 왕둥싱 前 중국 부주석 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오쩌둥 경호실장' 왕둥싱 前 중국 부주석 사망

입력
2015.08.21 15:50
0 0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을 오랫동안 경호했고 4인방 체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왕둥싱(汪東興ㆍ사진) 전 부주석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향년 99세.

1916년 장시(江西)성에서 태어난 왕둥싱은 32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한 뒤 홍군으로 대장정에 참가했다. 마오쩌둥이 47년 옌안(延安)에서 국민당에 쫓겨 후퇴할 당시 마오쩌둥 눈에 띄어 이후 사실상 그의 경호실장 역할을 맡았다. 공산당 정권 수립 후 당 지도부 집단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의 경비를 맡았고, 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자 화궈펑(華國鋒)과 함께 자신의 부대를 동원해 4인방을 체포했다. 이 공로로 부주석에 올랐지만 78년 마오쩌둥과 대립각을 세웠던 덩샤오핑(鄧小平)이 복권되며 낙마했다.

신화통신은 왕 전 부주석에 대해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이자 무산계급 혁명가로, 당의 중요한 지도자 임무를 맡았다”고 평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