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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다녀온 메르스 의심 남성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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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다녀온 메르스 의심 남성 '음성' 판정

입력
2015.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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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열로 이송됐다가 상태 호전…국립의료원에 격리중

지난 5월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설치된 모니터에 메르스 관련 주의사항이 나오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지난 5월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설치된 모니터에 메르스 관련 주의사항이 나오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중동 두바이를 방문한 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이 보건 당국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오전 4시 30분께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A(36)씨의 검체를 1사 검사한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집에서 자가격리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음성 결과가 나옴에 따라 퇴원 여부와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20일 현재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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