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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전 CJ그룹 회장,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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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전 CJ그룹 회장, 영결식 엄수

입력
2015.08.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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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CJ그룹 전 제일비료 회장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직계가족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가 일가 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전 7시 발인식 이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이 전 회장의 시신을 싣고 출발한 운구차는 고인이 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 등과 함께 살던 장충동 집 앞에 잠시 머물렀다가 오전 8시 정각께 CJ인재원 앞에 도착했다.

고인의 손자인 이호준 씨(차남 이재환 대표 아들)가 위패를, 손녀 사위인 정종환 씨(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씨 남편)씨가 영정을 들고 영결식장으로 들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개식사와 묵념, 추모영상, 추도사, 조사, 헌화, 폐식사의 순서로 50분가량 진행됐다.

김무성 대표의 형인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추도사를,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채욱 CJ그룹 대표이사가 조사를 읽었다.

이채욱 대표이사는 조사에서 "이 전 회장이 이루지 못한 꿈과 열정을 아들인 이재현 회장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는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여주 해슬리 골프장 인근 장지로 출발해 오전 11시께 도착했다.

장지는 CJ는 해슬리 골프장 입구로부터 차로 약 5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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