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MBN여자오픈 1R 7위
4주 동안 꿀맛 휴식을 취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국내 무대 평정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전인지는 2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수집한 전인지는 9번홀(파4)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에 떨어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침착하게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 배선우(21ㆍ삼천리), 김지현(24ㆍCJ오쇼핑), 안송이(25ㆍKB금융)에 2타 뒤진 성적으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전인지는 현재 상금1위, 다승 1위(4승),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오픈과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한 전인지는 시즌 하반기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과 상금 8억원을 돌파해 각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각오다.
전인지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조윤지(24ㆍ하이원 리조트)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조윤지는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ㆍ준우승을 거두면서 현재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3승과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이정민은 지난 6월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