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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ㆍ호날두 보러가자” 프리메라리가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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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ㆍ호날두 보러가자” 프리메라리가 내일 개막

입력
2015.08.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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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는 2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말라가 CF와 세비야의 경기로 시작된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할 유력후보 4개의 팀을 선정해 올 시즌 전력을 분석했다.

먼저 지난 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인공 바르셀로나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선수 명단에 변화가 너무 없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수층은 두텁지만 최근 진행된 UEFA 슈퍼컵 결승, 스페인 슈퍼컵 결승 등에서 수비진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알바, 피케, 마스체라노, 알베스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여전히 강해 보이지만 알베스의 기량 저하와 피케와 마스체라노의 조합도 완벽하지는 않다. 또한 네이마르의 부상은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라인의 붕괴를 의미한다. 하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시는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공격하며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최초로 2년 연속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메시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2014~15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무관에 그친 것도 모자라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지켜봐야만 했다. 레알은 지난 6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영입해 새롭게 팀을 재편하고 있다. 베니테즈는 가레스 베일의 역할을 강조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되살릴 것 이라고 말했다. 베일과 호날두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리면 빈 공간 침투와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 거기에 벤제마의 득점력이 조금만 더 살아난 다면 레알의 삼각편대는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레알은 카시야스가 떠난 수문장 자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데 헤아 영입을 노리고 있고, 레알 수비의 핵심 세르히오 라모스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중원 강화를 위해 크로아티아의 유망주 마테오 코바치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베니테즈 감독의 새로운 지도력과 호날두의 부상여부,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와의 호흡은 레알의 우승에 중요한 척도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은 3위로 밀려냈다. 순위는 3위지만 1,2위 바르셀로나와 레알과의 승점차이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렇다면 올시즌에 아틀레티코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객관적으로 힘들다고 본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의 누출을 막기 위해 2,550억원을 마련해 선수들을 붙잡았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중원의 미래’라 불리는 미드필더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를 영입해 중원 강화에 힘썼다.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2강 체제를 흔들기 위해서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활이 절실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총 38경기에서 67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110골)과 레알(118골)에 한참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토레스의 활약이 중요하고 토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아틀레티코의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발렌시아는 아틀레티코에 승점 1점 뒤져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부임한 피터 림 구단주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공격수 알바로 네드레도, 로드리고, 수비수 주앙 칸셀루, 다닐루 바르보사 등을 영입하는 데 약 1,390억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로 이적하는 바람에 전력에 손실이 생겼다. 발렌시아는 20일 오전 3시45분에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AS모나코(모나코)를 3-1로 이겨 전망을 밝혔다. 발렌시아가 프리메라리가 빅4자리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토대로 팀 컬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우 인턴기자(서울시립대 경제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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