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갤러리아 사격단의 에이스 한진섭이 타깃에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미래다] 스포츠명가를 찾아서
한화그룹은 인기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10년 이상 갤러리아사격단과 갤러리아승마단을 운영하면서 메가스포츠 대회에서 한국이 국위선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01년 창단한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은2013년부터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은 국가대표 올림픽 코치를 역임한 서인택 감독의 지도 아래 국내 소총 간판 한진섭(33), 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클레이 이보나(33), 남자권총 이대명(27), 여자권총 김지혜(22) 등 한국 사격 국가대표 4명이 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갤러리아사격단은 국내 사격 실업팀에서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네덜란드 덴하그 국제사격대회에서 한국 실업팀 대표로 참가한 갤러리아사격단은 금5, 은1, 동3를 획득하며 영국, 벨기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이루었다.
지난 5월 권총 이대명은 뮌헨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 참가해 한국에 12번째 리우올림픽 출전 쿼터를 선물했다.
현재 한국 사격의 2016년 리우올림픽 쿼터 획득은 총 13개로 이중 한화 갤러리아사격단은 국내 실업 팀(단체) 중 가장 많은 3장의 올림픽 쿼터를 대한민국에 가져왔다.
올해 3월에는 현 고등학교 최강으로, 8월 13일 아제르바이잔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1·동1을 획득한 김청용(흥덕고 3년, 권총)과 입단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사격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비인기 종목 후원을 결정한 다음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2002년)사를 맡으며, 14년간 약110억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했다. 한화그룹의 사격에 대한 통 큰 후원은 한국 사격이 국제 무대에서 강국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종목 사상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사격분야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전체 획득 메달의 10%(금8, 은11, 동8)를 획득하며 한국 아시안 게임 목표달성에 힘을 보탰다. 한화 지원에 힘입은 한국 사격은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효자 종목으로 부상하여 전국민적인 성원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창단한 갤러리아승마단에는 마장마술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선수단 영입 및 전략 강화를 진행 중에 있다. 창단부터 2013년까지 매년 2~3명의 양성 선수를 선발하여, 승마선진국 해외연수·선수지도·마필 훈련 및 마필 관리·국내외 대회 참가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승마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창단 이후 지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등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마장마술단체전 금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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