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이 진행하는 희망키움 배구교실에서 유희옥(왼쪽) 선수가 장애아동에게 배구를 가르치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미래다] 스포츠명가를 찾아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으로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온 IBK기업은행은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자 프로축구 후원은 물론 배구단 및 사격단 등을 운영하면서 비인기 종목 육성에 땀방울을 쏟는 중이다. 단순히 공공기관으로써의 의무가 아닌 스포츠를 통한 국민적 화합과 보급이 그 이유다.
40년 역사 사격팀…대한민국 사격 이끈다
대한민국 사격이 세계 무대를 호령하기까지는 IBK기업은행의 헌신적 노력이 숨어 있었다. 1977년 2월 창단한 IBK기업은행 사격단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해체했지만 국민적 관심속에 2004년 재창단했다..
IBK기업은행 사격단은 2005년 제35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남자 단체전 1위, 제1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여자 단체전 1위로 1년만에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6년에도 제22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남자 단체전 1위, 제26회 전국 실업단 사격대회개인전 1위의 쾌거를 올렸다.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농아인올림픽에서는 IBK기업은행 소속 최수근 선수가 3관왕에 오르며 사격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수근 선수는 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모교 경남대학교에 기부하는 등 사격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이후에도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힘찬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올해 열린 제3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개인전 여자단체전에서도 1위를 거두며 2년 연속 실업 여자 사격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IBK기업은행 소속 김현준 선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사격단 대표에 선발돼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인 것이다.
사격단은 매년 IBK기업은행 금융그룹이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도 참여해 소외계층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웃 사랑 실천은 끝이 없다. 사랑의 선물꾸러미, 사랑의 밥차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 우수한 실력만큼 참된 봉사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
여자배구의 강자로, 사회공헌도 으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은행장으로 취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의 시선은 알토스배구단에 향해 있다. 권 행장이 구단주에 오르며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은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2011년 8월, 여자프로 배구의 6번째 팀으로 창단한 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은 2012-13 V리그에서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 신화를 이루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이후 2013-14 V리그와 2014-15 V리그 까지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전 우승 2회를 달성했다. 또 2012년 컵대회 준우승, 2013년과 2015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창단 후 4년 동안 정규리그 2회, 챔피언전 2회, 컵대회 2회 총 6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신생팀에서 스포츠 명문구단으로 발돋움 했다.
IBK기업은행은 2014-15 V리그 우승의 기쁨을 전 국민적으로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총 5,000억원 한도의 특별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예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중금채는 1년 2.15%, 정기예금은 6개월 1.89%, 1년 1.92% 금리를 제공한다. 특별예금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우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알토스배구단의 사회공헌은 경기력만큼이나 뛰어나다. 2011-12 V리그부터 경기마다 적립한 '사랑의 스파이크 기부금' 후원을 통해 연고지역인 화성시의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2014-15 V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배구인 자선 골프대회' 후원사에 발탁된 IBK기업은행은 배구 꿈나무 육성에도 일등급이다. 대회에서는 전 현직 배구 사령탑, 은퇴 배구 스타, 구단 및 연맹 등 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골프 실력을 겨룬 후 유소년 배구 발전 자선 기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고지역 초등학교 배구교실과 일반 유소년 선수뿐만 아니라 지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열어 꿈과 희망을 나누고 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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