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2015 WK리그 타이틀 스폰서 후원식을 갖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미래다] 스포츠명가를 찾아서
IBK기업은행은 비인기 스포츠 육성과 함께 후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범국민적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부흥을 바라는 취지에서다. 이러한 후원은 국내외 대회에서 결실로 나타나며 스포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여자축구연맹의 공식 스폰서로 활약한 IBK기업은행은 지난 3월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타이틀 스폰서 후원식을 갖고 올해 한국여자축구리그 공식 명칭을 'IBK기업은행 2015 WK리그'로 확정했다.
IBK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올해(2억원)까지 5년 연속 스폰서 계약을 통해 총 17억원을 지원하며 여자 프로축구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축구에 대한 IBK기업은행의 아낌없는 지원은 올해 열린 캐나다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과 동아시안컵 준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1무 1패 승점 4점으로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프랑스에 아쉽게 패하며 최종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FIFA는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산 보고서'에서 한국팀을 조직력과 정신력에서 우수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조직력과 정신력은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WK리그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박은선(로시얀카) 선수만 제외하면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전원이 WK리그 소속이다.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동아시안컵에서도 마찬가지다. 장슬기(고베 아이낙)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WK리그 선수다. 대회에서 일본에 강렬한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전가을(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도 WK리그가 낳은 슈퍼스타다. IBK기업은행은 여자 축구팀에 대해 후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그의 질을 높여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해낸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민속스포츠의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 부쳤다. 2012년부터 대한씨름협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의 전통 겨루기인 씨름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4 지역장사씨름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IBK기업은행은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까지 총 5번의 지역장사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는 걸출한 씨름 스타들을 배출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 받았다.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오른 정경진과 4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한 장성복 등이 이름을 날렸다.
IBK기업은행의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에 힘을 싣고 싶다"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IBK의 지원이 더해져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 재조명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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