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을 하루 앞둔 19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7시30분쯤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시작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정문헌ㆍ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이 조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집안끼리 잘 아는 사이”라며 “제 큰 형(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장례식 때 추도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의원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경복고 동문 관계라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전 10시10분쯤 백용호 전 국세청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머물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인과는 관계가 없지만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우리 정부 때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지냈다”고 말했다.
이날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배우 장동건ㆍ고소영 부부, 신성일, 독고영재, 가수 로이킴ㆍ정준영, SG워너비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