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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11월, 차세대 지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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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11월, 차세대 지점 연다

입력
2015.08.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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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디지털과 모바일뱅킹의 이용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존의 은행 점포와 다른 형태의 차세대 지점을 선보인다.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과 브랜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중점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박 행장은 “우리는 1980년대부터 시중은행의 모델이 된 프라이빗뱅킹(PB)을 구현한 원조 WM 은행”이라며 “고객들이 ‘씨티와 거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도록 새로운 WM의 모델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거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점도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했다. 일반 금융거래 수요로 모바일로 이동하는 만큼 지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11월 반포에 차세대 지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점은 종이가 필요 없이 고객과 직원이 함께 디지털 화면을 보면서 금융상품을 구입하고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니 그룹장은 “새로운 지점은 고객이 방문해 모든 업무를 15분내에 끝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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