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벽지 청소년에 희망의 자전거 전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도서 및 산간벽지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자전거’500대(총 1억5,000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먼저 21일 충북 청주시 문화사업진흥재단 에듀피아상영관에서 충북 지역 청소년 50여명을 비롯해 이창섭 체육공단 이사장, 강명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전달식을 연다. 청소년들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안전모 등을 전달하고 경륜 선수 출신이 직접 자전거 안전 및 시승 교육도 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전남 영광을 방문해 자전거를 전달한다. 공단은 지난 4월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함께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캠페인을 벌여 2,809명의 사연을 접수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500명을 선발했다.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 선출
세바스찬 코(58ㆍ영국)가 세르게이 붑카(51ㆍ우크라이나)를 제치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IAAF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207개국 대표가 시행한 투표에서 코는 115표를 얻어 92표를 획득한 붑카를 제쳤다. 코는 8월 31일부터 현 수장인 라민 디악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아 IAAF 회장 역할을 한다. 코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과 800m 은메달,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과 800m 은메달을 차지한 남자 육상 중거리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 12차례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은퇴 후에는 정치인과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운영을 이끌었고, 영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IAAF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FIFA, ‘정몽준 기부금’ 사용처 조사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7,000만원)를 기부했고, 같은 해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를 보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행위원들에게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스ㆍ잭 존슨, 메이저리그 경기서 나란히 시구
올해 남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와 잭 존슨(이상 미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시구자로 나섰다. 텍사스 출신 스피스는 19일 텍사스와 시애틀의 경기에서 시구했다. 존슨은 시카고 컵스와 디트로이트 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 존슨은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옆의 아이오와주 출신이다. 시구를 앞두고 둘은 트위터를 통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존슨이 스피스에게 “오늘 시구를 더 잘한 사람에게 저녁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스피스는 “나이가 많은 당신이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에 도달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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