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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적조 확산 대응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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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적조 확산 대응책 마련 비상

입력
2015.08.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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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적조 확산 대응책 마련 비상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띠가 해류를 타고 강원도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경북 동해안까지 북상하면서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강원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까지 ‘적조생물 출현 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울진군 북면 나곡리는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이다. 지난 2일 전남 고흥에서 발생한 적조는 보름 만에 동해안까지 확산됐다.

현재 적조는 전남 고흥∼경남 거제 해역은 ‘경보’, 경북 포항시 호미곶∼경북 영덕군 병곡면 까지는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연계해 연안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강원 동해안에는 강릉과 삼척·고성의 육상 양식장 13곳 129만2,900마리, 고성과 속초의 해상 양식장 2곳에서 4만4,100마리의 활어를 키우고 있다. 적조 북상 시 위협권에 드는 삼척과 동해, 강릉 연안에는 횟집 520개 업소가 분포해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어업지도선 등을 통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어류 폐사방지를 위해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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