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버스가 새 학기를 맞이하여 다시 달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9월 4일 강원 홍천군 모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버스'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이동식 스포츠센터인 스포츠 버스는 도서·벽지 초등학교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상반기 17곳의 학교에 방문했으며 하반기는 10월 말까지 15곳의 초등학교에 방문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3시간 동안 '개인참여 활동'과 '전체참여 활동(우리동네 운동회)'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개인참여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스포츠 버스 내의 4개 존(미디어존·체험존·디지털 전시존·가상스포츠 체험존)을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존에서는 생활체육 및 건강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전문체형측정장비를 이용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는 적합한 운동정보를 제공한다.
가상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오락형 생활체육 활동을 접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전시존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포츠 경기규칙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전체참여활동은 운동회 방식으로 진행하며, 레크레이션과 단체줄넘기, 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번 외 경기 등이 있다. 테이블축구, 핑거골프퍼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놀이도 함께 진행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스포츠버스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활동을 접하기 힘든 곳의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스포츠버스 운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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