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32분쯤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은 25층 규모의 춘천 P아파트 5층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는 노부부와 손자가 거주하고 있으나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어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0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한 때 검은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휘감아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같은 동 9층과 10층에 사는 최모(69·여)씨와 권모(13)양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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