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금호타이어 전면파업…핵심 임금피크제 입장 차 뚜렷
금호타이어 노조가 17일 3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생산직 근로자 3,300여명 가운데 방위산업체요원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3,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졸업 이후 3번째 파업이자 첫 전면 파업이다. 금호타이어는 지주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악화 등으로 2009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 5년 만에 졸업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워크아웃으로 대폭 삭감된 급여, 근로조건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와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다. 노사간 견해차가 커 파업 장기화와 이로 인한 지역 경제 악영향이 우려된다.
■ "2050년 노인인구 40% 육박…헬스케어 서비스 키워야"
오는 2050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근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17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90% 이상이 만성질환을 겪고 있어 노후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만성질환자 중 생활습관 관리 등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경우는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의료보장인구의 22.5%인 1,138만명, 의료비 부담액 기준으론 전체 의료비의 31%인 14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이런 점을 근거로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을 시행하는 미국처럼 한국도 노인과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6년만에 처음
유가 하락으로 9월 국제선 항공권의 전 노선 유류할증료가 '0원'이 된다.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부과하지 않는다. 기름값이 내려갔던 2009년 3∼8월 6개월 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원이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유류할증료가 부과됐다. 작년 말부터는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더니, 9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7월 16일∼8월 15일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46.2센트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미주노선, 동남아노선 할 것 없이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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