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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거장부터 20대 차세대 첼리스트까지 줄줄이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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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거장부터 20대 차세대 첼리스트까지 줄줄이 내한

입력
2015.08.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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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첼리스트들의 공연이 늦여름 줄줄이 이어진다. 마이스키와 나란히 올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첼로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미국 출신의 린 하렐(71)은 21일 이스라엘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79)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함께 엘가의 첼로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렐 역시 노래하듯 감성적인 연주가 특징. 올해 모스크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고 앞으로 안네 조피무터, 예핌 브론프만과 함께 북미 투어를 진행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588-1210

지적인 연주로 알려진 양성원 연세대 교수는 9월 8,9일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연주한다. 양성원은 세종문화회관의 ‘올해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됐는데, 이번 공연은 총 6차례 상주 음악가 연주를 선보이는 ‘명연주자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다. 8일 피아노3중주 Eb장조 작품번호 1-1을 비롯해 ‘거리의 노래’ ‘유령’ 등 초중기 작품을, 9일 ‘나는 재단사 카카두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대공 등 후반기 작품을 연주한다. (02)399-1000

동갑내기 젊은 첼리스트 안드레아스 브란텔리트(27)와 이상 엔더스(27)는 각각 첼로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도전한다. 첼리스트 브란텔리트(27)가 이달 27, 28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전곡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의 구약으로 불리는 작품. 27일 모음곡 1~3번, 28일 4~6번을 연주해 시간 흐름에 따른 바흐 작품의 변화를 들을 수 있다. 그는 빈 심포니, 말러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차세대 첼리스트로 주목받았다. (02)6303-1931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29, 30일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도전에 나선다. 스무 살이던 2008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에서 최연소 첼로 수석을 맡아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은 그는 지난해 9월 광주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베토벤이 시도한 각종 실험과 독창적 장치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첼로의 신약으로 불리며 29일 1,2,5번, 30일 3,4번을 연주한다. (02)599-5743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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