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주변에 판소리 공원 조성
전북 고창군은 고창읍성(사적 제145호) 주변에 판소리를 주제로 한 ‘판소리 공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창군은 대표 관광지인 고창읍성과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연계해 고창읍성 주변을 판소리를 주제로 한 체험ㆍ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외부 연구기관에 ‘판소리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의뢰하고 최근 용역설명회를 열었다.
용역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고창군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 62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들여 고창읍성 주변에 ‘판소리 명창거리’와 ‘판소리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판소리의 중시조(中始祖)로 일컬어지는 동리 신재효 선생을 기리고 판소리 인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동리의 생가인 동리정사(桐里精舍)를 중심으로 ‘판소리 전수마을’도 만들 방침이다.
김진술 고창 부군수는 “용역설명회 때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고창읍성 주변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높은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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