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파주, 양평 등 북부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경의ㆍ중앙선 역사 가운데 한 곳을 ‘테마역사(驛舍)’로 꾸밀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10월 12일까지 연구용역을 진행, 도내 경의ㆍ중앙선이 지나는 31개 역사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고 문화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한 곳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테마역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선정된 역에 관광 테마와 아이템을 접목하고 창조적인 공간디자인과 스토리를 가미해 관광객 유입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테마역사 성공사례로는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전남 보성군 득량역 ‘추억의 거리’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코레일, 일선 시ㆍ군이 협력형 개발체제를 구축해 테마역사 리모델링, 테마열차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역 주변 지역상품 개발 및 테마거리 조성 등의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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