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의 의붓 손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피살됐다.
뉴욕포스트, CNBC 등 현지 언론은 프리먼의 의붓 손녀인 에데나 하인즈의 피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오전 3시 쯤 신고를 받고 뉴욕 162번가의 길거리로 출동했다. 이들은 칼에 여러 군데를 찔려 쓰러진 하인즈를 발견하고 긴급히 인근 할렘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인즈의 사망 사실이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을 발견하고 한 남성을 체포했지만 범인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콜럼비아 장로교 메디컬 센터로 이송된 그는 심리적인 불안을 보이며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망한 하인즈는 프리먼의 첫째 부인의 손녀이다. 경찰은 하인즈를 프리먼의 대녀라고 밝혔지만 CNBC는 온라인이나 출판물에서 프리먼의 의붓손녀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뉴욕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으며 2012년에는 프리먼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프리먼은 USA 투데이 선데이를 통해 "그녀의 별은 우리의 가슴에서 계속 빛날 것이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재웅 인턴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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