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40개 공기업·공공기관 현직 기관장 및 감사 689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관료 출신 인사는 총 221명으로 전체의 32.1%에 달했다.
이는 3명 중 1명꼴로 '관피아'인 셈이다. 기관장은 116명, 감사는 105명으로 각각 35.6%, 28.9%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기관장 12명, 감사 3명 등 총 15명(6.8%)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산하기관 기관장 자리를 꿰찼다.
미래창조과학부 출신으로는 기관장 10명, 감사 4명 등 14명(6.3%)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우체국시설관리단 등에 포진해 있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8명(3.6%), 해양수산부 7명(3.2%), 문화체육관광부 6명(2.7%) 순이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특허청 등 4개 기관은 5명(2.3%)씩을 차지했고 고용노동부, 외교부, 중소기업청 등 3개 기관은 4명(1.8%)씩을 내보냈다.
나머지 115명(52.0%)의 기관장 및 감사는 직속 주무부처는 아니지만 법조·청와대·감사원·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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