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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 풀 한포기 모두 눈도장… 독도, 가슴에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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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 풀 한포기 모두 눈도장… 독도, 가슴에 담았죠"

입력
2015.08.16 20:00
0 0

"학생ㆍ관광객 하나되는 모습에 뭉클… 더 큰 도전, 더 큰 인재 양성"

"독도, 바로 알아야 제대로 사랑… 장애인ㆍ일반인 따로 없어"

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

“독도의 돌 하나하나까지 가슴에 담았죠”

“독도사랑에 장애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도의 바위, 돌, 풀, 새 한 마리까지

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2015-08-16(한국일보)
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2015-08-16(한국일보)

눈도장을 찍고 가슴에 담았다. 이 느낌, 감동 영원히 간직하며 독도사랑운동의 선봉에 서겠다.” 김창환(67ㆍ사진)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은 독도방문을 통해 어떻게 독도영유권을 지켜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과 130여 회원들이 독도를 방문하게 된 것은 몸이 불편하지만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직접 독도를 만져보고 느껴보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정말 독도에 받을 딛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온몸이 전율하는 것 같았다”며 “독도 땅을 밟는 순간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 아베 일본 총리의 망언이 극에 달했는데, 침략에 대한 반성과 뉘우침이 없는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독도의 자연과 역사 등을 바로 알고 제대로 사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05년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으로 취임, 장애인스포츠단, 한걸음산악회, 게이트볼연맹 등을 만드는 등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허섭 오상고 교장/2015-08-16(한국일보)
허섭 오상고 교장/2015-08-16(한국일보)

허섭 오상고 교장 “광복 70년 개교 70년… 민족정기 충만한 인재 양성”

“광복 70년, 개교 70년 뜻 깊은 날 독도에서 신명 나는 굿판을 벌이게 되니 나라사랑의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수고한 풍물단원들과 함께 독도사랑 나라사랑의 선봉이 되겠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풍물패 ‘다사리’를 인솔해 독도를 방문한 허섭(60ㆍ사진) 오상고 교장은 이번 독도 공연을 통해 오상고가 독도를 바르게 알고 제대로 사랑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허 교장은 “다사리는 1992년 몇몇 교사들이 시작했는데, 이듬해부터 ‘학생들과 같이 놀자’며 재학생들에게 풍물을 가르쳤다”며 “무을풍물전수학교로 지정됐고, 단원들은 놀기도 잘 놀고, 공부도 잘 하는 풍물패로 거듭나고 있다”며 다사리에 대해 설명했다. “길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일반 관광객들도 같이 어깨춤을 추며 장단을 맞추는 것을 보니 가슴이 울컥했다”며 “인ㆍ의ㆍ예ㆍ지ㆍ신을 두루 갖춘 조국의 동량을 육성하기 위해 더 크게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은주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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