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가 15일(현지시간)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정재영이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재영은 15일 폐막한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까지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배우가 로카르노국제영황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나비'의 여주인공 김호정이 2001년 여우주연상을 받았었다. 정재영은 홍 감독의 전작'우리 선희'에서 주연을 맡은 데 이어 이번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현지에서 주목받았다는 후문이다
정재영은 KBS2 수목극 '어셈블리'의 촬영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여주인공 김민희가 홍 감독과 함께 영화제의 자리를 빛냈다.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올해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가져가며 다시금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영화감독이 수원에서 한 여자를 만나 술을 마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국내에서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