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홍희)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해상에서 인도 코스트가드와 한-인도 경비함정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도 코스트가드 경비함 SARANG(2,220톤ㆍ승선원 115명ㆍ사진)호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부산해경안전서를 방문함에 따라 양국 해상치안기관의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합동훈련은 18일 오전 11시 수영만 해상에서 양국 대형함정 2척과 항공기 2대 등을 동원, 인도를 출항해 부산항으로 항해중이던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5명이 해상 탈출한 상황을 가정, 익수자 수색구조와 화재선박 진화훈련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앞서 15일 함상 만찬을 열어 양국의 광복 기념일을 축하하고 함정 업무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으며, 17일에는 인천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인도 코스트가드 사령관과 해경안전본부장간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해경은 공해상에서 해양사고 발생시 인도 코스트가드와의 국제협력이 중요한 점을 감안,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ㆍ협력을 통해 외국해역에서의 우리 선박 해양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