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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PGA 챔피언십 1R 선두...우즈 '컷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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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PGA 챔피언십 1R 선두...우즈 '컷탈락' 위기

입력
2015.08.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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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더스틴 존슨(31·미국)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존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서 열린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는 5언더파 67타를 친 2위 다비드 링메르트(28 ·스웨덴)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존슨은 5년 전 이 대회서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201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위를 질주하다 18번홀(파4)서 페어웨이 벙커인 줄 모르고 클럽을 지면에 댔다가 2벌타를 받으며 5위로 주저앉았다. 어이없는 실수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존슨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5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존슨은 지난 US오픈과 디 오픈서 1라운드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그는 1958년 이후 3개 메이저대회 연속 1라운드 선두에 오른 첫 선수가 됐다. 이날 10번홀(파4)서 출발한 존슨은 초반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6번홀(파5)에서는 9m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그는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US오픈 때처럼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편안한 상태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택한 덕분에 타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우승후보들은 첫 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22·미국)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왕년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는 3오버파 75타(공동 86위)의 부진한 성적을 내며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번 대회 컷 탈락 기준은 공동 70위다.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탈락할 경우 US오픈과 디 오픈에 이은 메이저대회 3연속 컷탈락의 불명예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제이슨 데이(27·호주), 맷 쿠처(37·미국) 등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2009년 이 대회서 잘나가던 우즈를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43)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위치하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배상문(29)은 1언더파로 24위 그룹에 포진했으며 안병훈(24)은 3오버파에 그쳐 우즈와 같은 순위인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사진=더스틴 존슨(PGA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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