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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광복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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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광복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

입력
2015.08.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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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광복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은 한국인들에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전하고 싶다"는 경축 성명을 냈다.

"미국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13일(현지시간) 축하 의사를 전한 케리 장관은 "광복 당시부터 한국과 미국은 지역 안정과 번영에 이바지하는 요인이기도 한 안보 동맹과 굳건한 경제 협력이라는 두 개의 기반을 바탕으로 강하고 영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민이 "활발한 민간 교류뿐 아니라 국제개발과 인권, 지구 자원에 대한 책임의식 같은 전 세계적인 사안과 관련해 공유하는 가치와 (실행하는) 기여에 대해서도 꾸준한 우의를 다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방한 때 고려대학교에서 강연한 일을 "당시 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언급한 뒤 "지난 70년간 한국의 발전과 번영은 진정으로 사람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광복절을 경축하는 한국과 함께 서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한 케리 장관은 "전 세계의 모든 한국인이 기쁜 광복절을 맞기를 바라고, 두 나라 사이의 더 깊은 우의를 다져갈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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