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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협력사무국 새 사무총장에 中 양허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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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협력사무국 새 사무총장에 中 양허우란

입력
2015.08.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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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의 협력 사업을 발굴ㆍ지원하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신임 사무총장에 양허우란(楊厚蘭) 전 주 미얀마 중국대사가 임명됐다고 사무국이 13일 밝혔다. 양 전 대사는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차석대표를 맡았고, 주한 중국대사관 근무 경험도 있는 ‘한국통’이다.

양 전 대사는 최근 중국 정부의 추천과 한일 정부의 동의 등 임명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사는 일본의 이와타니 시게오(岩谷滋雄) 현 사무총장 후임으로 9월 1일부터 사무국을 이끌게 된다. TCS는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는다.

양 전 대사는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로 재직했다. 직전에는 주 네팔 대사로 일했다. 그는 특히 2008~2011년 중국 외교부 한반도 및 북핵 문제 전권대사로서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차석대표로 활약했다. 2000~2006년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은 3국간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ㆍ지원하는 일종의 국제기구다. 3국 정상이 2010년 5월 정상회의에서 설치에 합의해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신봉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이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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