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와 건축내장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소재기업 동화기업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동화기업은 상반기 매출액 3,254억원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49.7%, 당기순이익은 28% 상승한 실적이다.
1분기에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올린데다 2분기에도 매출액 1,721억원(17.8%↑), 영업이익 231억원(22.9%↑), 당기순이익 142억원(5%↑)을 달성하며 상반기 흑자 폭을 늘렸다.
인테리어 교체나 친환경 자재를 찾는 국내 수요가 늘었고, 중동 건설경기가 살아나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된 게 동화기업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는 제2 공장 증설을 결정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함께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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