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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작가 작품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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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작가 작품 덕에…

입력
2015.08.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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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전지현 이미지 변신

이희준·심이영 등은 이름 알려

박지은 작가는 만만치 않은 지원군을 거느리고 있다. 톱스타 김남주 전지현 김수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박지은 작가의 뒤를 단단히 받치고 있다. 앞으로 ‘박지은 사단’이라는 말이 나돌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대륙의 별’로 성장한 김수현과는 끈끈하게 연결돼 있다. 김수현은 군입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나 제대 뒤 박지은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에 의지해 복귀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남주와 전지현은 박 작가 드라마를 통해 변신에 성공했고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한 경우다. 2005년 김승우와 결혼한 김남주는 박 작가의 ‘내조의 여왕’으로 복귀하면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된 미시족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이후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쿨당’)에 연이어 출연해 박 작가와의 우정을 이어갔다. 박 작가도 “김남주라는 톱스타를 만난 게 내 인생의 행운”이라고 말한다.

결혼을 한 전지현이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택한 작품은 박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다. 드라마의 성공은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 등의 개봉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낳았다. 전지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박 작가 역시 전지현에 기대 미니시리즈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박 작가는 스타에만 의존하지 않는 ‘스타제조기’이기도 하다. ‘내조의 여왕’을 통해 윤상현을 스타덤에 올려놨고, 선우선의 얼굴도 널리 알렸다. ‘넝쿨당’을 통해서도 새로운 별들이 떠올랐다. 10년의 무명을 벗고 신개념 재벌2세를 연기한 이희준, 당찬 교사 며느리의 진경, 푼수 며느리 심이영 등이 박 작가에 의해 발굴된 배우들이다. ‘프로듀사’를 통해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까지 인맥을 형성했으니 박 작가의 다음 작품과 도약이 더 기대될 수 밖에 없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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