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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지거래 열풍… 하루 평균 200필지 소유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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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지거래 열풍… 하루 평균 200필지 소유권 이전

입력
2015.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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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 외지인 거래 면적 42%

제주 지역 토지거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거래량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가 내놓은 올해 7월말 기준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모두 6,220만 3,000㎡, 4만 2,340필지가 거래됐다. 올들어 하루 평균 축구장 크기(7,140㎡)의 41배에 해당하는 29만 3,000㎡(200필지) 규모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60만 2,000㎡, 3만 3,802필지와 비교하면 거래면적은 36.4%, 필지 수는 25.3%가 각각 급증했다. 제주시는 거래면적이 3,229만㎡, 2만 4,247필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가 늘었다. 서귀포시는 2,990만㎡, 1만 8,093필지로 52.9%나 급증했다.

이는 제주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와 더불어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제주 이주행렬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토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도내 거주자의 토지거래면적은 3,608만㎡로 전년 같은 기간 2,744만 5,000㎡에 비해 31.46% 증가했다. 서울지역 거주자는 1,378만 7,000㎡으로 증가폭이 66.45%에 달했다. 서울 외 타 지역과 외국인은 1,233만 6,000㎡으로 24.93%가 늘었다. 전체 거래면적 중 42%(2,612만 3,000㎡)는 도내 거주자가 아닌 타 지역 또는 외국인 못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제주지역 지가는 1.69%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7%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1.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 5월 발표한 2015년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도 12.46%로 지난해 4.73%보다 7.73% 포인트 급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20.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63%였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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