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양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경제성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양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경제성 논란

입력
2015.08.13 11:44
0 0

국립공원위원회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승인 여부를 앞두고 경제성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다.

강원도는 13일 탑승률 등을 높게 적용해 경제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 케이블카 총수입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원(KEI)가 분석한대로 탑승률 6.65%가 적용됐으며, 조작 의혹이 제기된 8.68%는 보고서 작성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양양군이 탑승객 수를 추정하면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제시한 6.65%보다 2.03% 포인트 높은 8.68%로 올려 수입액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 총수입 역시 KEI가 추정한 3,908억원보다 400억원이 많은 4,308억원을 제시했고, 요금은 2012년에 비해 24% 오른 1만4,500원으로 대폭 상승시켜 적자 사업을 로 전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적자사업이 비용편익(Benefit/Cost)이 1.10~1.35인 흑자로 바뀌었다는 게 심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놓고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 실수로 수치를 조작하거나 부풀린 경우는 없다”고 논란을 진화하는데 안간힘을 썼다. 지난 1997년 덕유산에 케이블카 설치 이후 18년 만의 사업승인 여부가 주목되는 시점에서 새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강원도는 케이블카 요금의 경우 현재 타 시·도에서 운행중인 케이블카 요금을 고려한 것으로 선형함수를 적용한 탑승요금이 당초 1만5,005원이었으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객단가 추정값을 추가 고려해 1만4,500원을 평균값으로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