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 과일향 풍부한 칵테일 직접 만들기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보드카 칵테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소주의 쓴맛과 맥주의 배부름을 피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이색적인 주류를 찾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여름철 시트러스 과일을 넣은 보드카 칵테일은 시각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 후각을 매료시키는 과일의 풍부한 향, 미각을 깨워주는 상큼한 플레이버 3박자를 고루갖춰 인기가 많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보드카 칵테일 제조법을 알아본다.
#여름철 캠핑장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러시안뮬(RUSSIAN MULE)
‘러시안뮬’은 미국에서 재고로 남는 진저 에일과 보드카 판매자, 구리 머그컵 판매자가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재미있는 유래를 가지고 있는 칵테일이다. 많지 않은 재료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조방법으로 캠핑장 혹은 피크닉 장소에서 즐기기 좋다. ‘러시안뮬’을 보다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제조된 칵테일을 보다 장시간 시원하게 칠링(chilling)해 마실 수 있도록 구리 머그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구리 머그컵에 라임 웨지 두 개의 즙을 짠 후 러시안 스탠다드 보드카 45ml 와 크러쉬 아이스를 잘 저어준 후, 진저에일 150ml를 탑-업(Top-up)한 후 라임 웨지로 장식하면 어디서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러시안뮬’을 만들 수 있다.
#톡 쏘는 시트러스에 잼을 더한 마말레이드 카이피로스카(Marmelade Caipiroska)
상큼하고 산뜻한 음료가 절로 생각나는 여름엔 톡 쏘는 시트러스 과일에 잼을 믹스한 ‘마말레이드 카이피로스카’가 제격이다. 마말레이드를 재료로 한 칵테일답게 잼병 같은 자(Jar) 글라스 혹은 하이볼 글라스를 사용해주면 좋다. 프레쉬 라임과 오렌지를 잔에 넣은 후 머들링(Muddling: 머들러를 사용하여 재료를 빻아 즙을 내는 기법) 한 후 러시안 스탠다드 보드카 45ml와 1스푼의 라임 잼을 넣은 후 잼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그 후 트리플섹 12.5ml와 얼음을 넣고 다시 한 번 저어준 후 오렌지 제스트로 장식을 마치면 하와이안 레이디처럼 상큼한 ‘마말레이드 카이피로스카’가 완성된다.
#더도 덜도 말고 깔끔하게 즐기는 러시아콜린 (Russian COLLINS)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칵테일을 원한다면 ‘러시안콜린’을 마셔보자.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된 레몬이 더위에 지친 컨디션을 리프레쉬하게 회복시켜 줄 것이다. 가정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라스에 설탕시럽 3ml, 러시안스탠다드보드카 75ml를 섞은 후 얼음을 올려준다. 그 위에 탄산수 혹은 취향에 따라 레몬주스를 첨가한 후 슬라이스한 레몬 가니쉬를 얹어주면 레몬향 가득한 ‘러시안콜린’이 완성된다. 이 때 글라스 아래로 가라앉은 얼음이나 레몬 가니쉬는 바스푼으로 살짝 끌어올려주면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러시안 스탠다드 보드카 한지아 브랜드 매니저는 “칵테일을 만들 때는 다른 재료 본연의 맛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플레이버가 없는, 보드카 원액 100%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하며 “최근 홈메이드 칵테일이 각광을 받는 만큼, 기업에서 무료로 칵테일 클래스 등을 개최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문정원 뷰티한국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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