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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이 간다] 70년 역사 대한화장품협회는 어떤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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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이 간다] 70년 역사 대한화장품협회는 어떤 단체?

입력
2015.08.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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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 만나 대한민국 화장품의 오늘에 대해 묻다

최근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이 뜨겁다. 연일 각종 방송과 언론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이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왜 화장품만 이렇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까. 그리고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와 궤를 같이 해 온 대한화장품협회는 어떤 단체일까.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이 직접 대한화장품협회를 찾아 회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명규 전무를 만나 잘나가는 화장품산업의현황과 대한화장품협회에 대해 물었다.

Q. 대한화장품협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45년에 설립된 단체로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이 아시아 1등, 세계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대한화장품협회는회원사를 대표하여 화장품산업에 대한 과학적, 제도적, 국제적 이슈 등에 대응하여 국민보건 향상과 화장품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광고자문위원회, 제도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등 8개 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불합리한 제도개선, 수출지원, 중소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등 업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는 현재 정회원 147개사, 준회원 50개사로 총 197개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회원사들의 매출은 대한민국 전체 화장품 실적의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대한화장품협회의 주요 사업은 화장품업계만을 위한 건가요? 소비자들을 위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우리협회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산업발전을 위하여 화장품의 품질, 안전 등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조사하고, 이러한 이슈에 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더욱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 품질, 안전과 관련된 법규와 기준에 대한 조사와 연구을 통해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우리 협회는 화장품의 부당한 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고 건전한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광고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당한 표시광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협회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화장품 정보 제공을 위해 화장품 성분명칭 표준화 작업 및 화장품 성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성분사전 발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화장품을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최근 국내 화장품업계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얼마만큼 높아진 것인가요?

A.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은 지난 5년간 연 평균 10.5%씩 성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2014년 화장품 생산액은 8조9천억원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현재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2012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작년에는 전년대비 40.3% 성장한 1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 총액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6대 화장품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규모뿐만 아니라 품질과 기술측면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BB크림, 쿠션 등 한국 화장품 기술을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에서 배워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과거 수입 화장품에 밀려 백화점 진입도 어려웠던 대한민국 화장품이 이제는 당당하게 전 세계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Q. 올해 협회의 중점 사업도 말씀해 주세요

A.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은 한류열풍을 타고 최근 몇 년동안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루어 오고 있으며, 특히 중국 특수로 많은 성장과 새로운 시장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여 화장품산업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하였습니다만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은 어려움을 딛고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수출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급격히 감소한 관광객을 다시 끌어 들이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코리아그랜드세일에 화장품업계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다시 화장품산업이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화장품 수출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위생허가를 용이하게 받을 수 있도록 위생허가 절차와 방법, 관련 법규를 상세히 알려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 시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출국에 대한 제도 변화를 모니터링, 대응하고 수출국에 제도에 대해 상담과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끝으로 회원사 가입 조건과 가입 시 혜택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회원 구성은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정회원은 제조업자, 제조판매업자이며 준회원은 판매업자, 원료업자, 자재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회에 회원사로 가입하면 화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법규의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관련 법규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되면, 제도개선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화장품 제도위원회, 광고자문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할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정회원은 각종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 등 수출시 상대국가의 화장품 관련 제도에 대한 상담과 수출에 필요한 허가, 등록에 대한 법규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제조판매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해외 수출지원을 위해서는 상하이, 광조우, 홍콩 등 해외 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회원사에 정부와 연계하여 많은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조판매관리자 및 제조판매업자를 위한 법정교육, 화장품 및 법규 제도 교육, 정책 설명회,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회원사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정부 위임 업무로서 화장품 생산실적 및 원료 목록 보고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기능요원 지정 및 인원 추천 사업, K-브랜드 보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사진: 이근일 뷰티한국 기자/ 인터뷰: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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