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에서 신종 생물 5종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독도 자생 생물을 연구한 결과로,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과 복모류 3종(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신종 무척추동물 5종의 학명을 독도와 관련되게 지을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학계에 발표할 때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독도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 2종에 학명으로‘독도니아 동해엔시스’, ‘비르기바실러스 독도엔시스’을 부여한 사례가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독도에는 총 1,576종의 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