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우 하정우의 첫 1,000만 영화. 스크린 티켓파워가 있는 하정우지만 1,000만 관객 동원은 이 영화가 최초다. 하정우는 언론시사회에서 "아직 1,000만 영화가 없다. 되면 정말 좋겠다. 개인적으로 아직 어려 시간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바람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또 충무로 다작배우 이경영도 첫 1,000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쓰게 됐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2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1,000만 영화. 첫 작품은 2년 전 개봉한 '도둑들'로 역대 2위 기록이다. 복수의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으로도 윤제균 감독('해운대' '국제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최덕문 등도 최 감독과 함께 두 번째 1,000만 영화의 출연진으로 함께한다. '1억 배우' 오달수는 '암살'과 '베테랑'의 동반흥행으로 올해 벌써 1,612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유일무이한 흥행킹이 됐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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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대한민국의 광복일.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일본으로부터 독립했다. 극중에서는 이날 김구와 김원봉이 술잔으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독립군들을 기렸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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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주인공 전지현이 '암살' 개봉을 앞두고 발표한 임신 주수. 전지현은 결혼 3년 만에 임신했는데 영화의 공식 홍보일정이 끝나던 7월 22일 대중에 알렸다. 전지현은 행여 홍보가 누가 될까 임신을 쉬쉬하고 인터뷰 등을 마치는 입덧투혼을 펼쳤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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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선판매된 나라의 수. '암살'의 성공 가능성은 선판매에서 먼저 엿볼 수 있었다. 앞서 3월 23일 열린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북미, 중국, 독일,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무려 15개국에 일찌감치 판매를 마쳤다. <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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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정재가 지독한 몰입을 위해 깨어있던 시간. 극중 염석진의 불안정하고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는 신을 위해 촬영 전 4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 또 두 달 동안 15kg를 감량하는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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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관객의 시선을 끄는 총기들. '암살'에는 1930년대 실제 사용된 권총, 기관단총, 소총, 전투용 중기관총 등 16종류 51정의 총기들이 소품으로 활용됐다. 전지현이 극중 사용한 영국제 모신나강은 127m의 길이에 5kg에 달하는 장총이다. <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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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전지현 조진웅 최덕문의 3인조 암살단이 활약한 영화의 시기.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와 친일파 강인국을 처단하기 위해 셋이 힘을 모은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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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 한국과 중국 로케이션 기간 투입된 보조출연자의 인원. 1930년대의 서울 미츠코시 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서울역, 상하이 거리의 사람들, 만주에서 활약하는 독립군 등에 대규모 인원이 동원됐다. 제작진만도 한중 양국에서 300여 명이 힘을 보탰다. <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4,500 영화에 쓰인 옷들.'암살'은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무려 4,500벌이나 되는 의상들이 제작됐다. 당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고, 심지어 과거에 쓰였던 패브릭을 구해 만들었다. 조상경 디자이너는 지역이 주는 정서가 배우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고 중국 옷은 중국에서, 한국 옷은 한국에서 만들어 제공했다. 때문에 중국 촬영 때는 현지 스태프들이 제작했다.<br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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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 '암살'의 순제작비. 대부분의 비용은 대규모 오픈세트 제작비로 지출됐다. 1930년의 상하이 거리는 중국의 처둔, 셩창, 라오싱 세트장에서 한 달여간 24회 차에 걸쳐 촬영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처둔 세트장은 '색, 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미츠코시 백화점이 위치했던 명치정(명동)도 처둔 세트장에서 재현했다. 경성 서소문거리는 고양시 오픈세트에 한국영화 사상 최대규모인 4,100평 규모에서 21회 차로 진행됐다. 5개의 거리와 76채의 가채 건물이 지어졌다. 영화 속 경성역 내부는 옛 서울역 실내에서 촬영됐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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